바이앰핑과 바이 와이어링

아르고 0 3943 0 0
 
 출처: 카오디오 뱅크
 
최근에는 바이앰핑 연결 뿐만 아니라 바이 와이어링(Bi-wiring) 연결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서 바이 와이어링과 바이 앰핑(Bi-wiring, Bi-amping)을 먼저 짚고
 
넘어가야 이해가 빠르다.

바이 앰핑은 멀티 연결과 가깝다고 보면 된다.

즉, 멀티, 바이 앰핑, 바이 와이어링 순으로 보면 된다.

먼저 바이 앰핑은 멀티와 비슷하게 복수의 앰프가 필요하고
 
연결 방식 또한 멀티와 비슷하다.

다만 멀티와 차별화 되는 것은 멀티의 경우 트위터 따로 미드베이스 따로 선이 연결된다.
 
그에따라 트위터와 미드베이스에 맞는 주파수 대역을 설정한다.

가령 트위터로 가는 선의 주파수를 250Hz에서 10,000Hz로 설정하고
 
그 커팅된 주파수만을 보내며, 미드베이스는 80Hz에서 300Hz만을 보내기 위해
 
커팅을 한다면 그 주파수 대역만을 스피커에 보내지는 것이다.

이게 멀티라면 바이 앰핑은 선은 각각이 연결되지만 주파수는 트위터와 미드베이스에
 
따른 80Hz에서 10,000Hz를 전부 포함해서 전송된 다음 패시브에서
 
각 스피커의 역할에 따른 주파수를 커팅한 다음 각각의 스피커에 나뉘어져서 보내어
 
진다.

바이 앰핑의 장점은 멀티의 장점과 마찬가지로 자기가 원하는 주파수 대역을
 
설정할 수 있고 보다 섬세한 주파수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과 함께 수준높은 패시브의
 
사용이 함께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럼 바이 와이어링은 멀티나 바이 앰핑과는 조금 다르게,
 
보통의 스피커 연결과 비슷하다.

그런데 예를들어 보통 연결 방법을 볼 때 앰프에서 신호선이 패시브로 갈 때
 
입력 +, - 로 미드베이스에 간 후 패시브 내에서 점프가 되어 트위터의 입력 +, - 로
 
연결된다.

그런데 바이 와이어링은 앰프에서 출발할 때부터 미드베이스 입력 +, - 선과
 
트위터 +, - 선이 동시에 출발해서 패시브에 각각 연결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만약 16게이지 선을 연결한다고 했을 때, 보통의 연결 방법으로는
 
16게이지 신호선에 모든 시그널과 전력이 전해지지만 바이 와이어링으로 연결하면
 
미드베이스 16게이지 선, 트위터 16게이지 선이 따로따로 연결되어 시그널과 전력도
 
따로따로 들어가는 효과가 있어 보다 전송이 원할해진다.

즉 8게이지 선을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이것이 바이 와이어링의 장점인 것이다. 배선 값이 조금 더 들어간다고 하지만
 
패시브가 트렁크쪽에 있다면 크게 문제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패시브는 도어보다는 트렁크 룸에 장착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따라서 최근에는 바이 와이어링 연결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스톨러들이 앰프 제조사에
 
요구하는 것이 바로 바이 와이어링 연결이 보다 용이하도록 앰프 단자를
 
크게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앰프의 단자가 크면 바이 와이어링 연결과 같이 선을 동시에 두 개 이상 물리기 위해
 
넉넉한 공간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최근의 앰프 단자를 보면 이러한 경향에 맞춰 과거보다 더욱 커진 단자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a/d/s/ 스피커의 경우 바이 와이어링으로 연결했을 때 탁월한 효과를 낸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Dynaudio 같은 경우는 패시브 내의 저항 같은 것이 매우 약해
 
바이 와이어링 (바이 앰핑) 하면 굵은 게이지에 의해 많은 전류의 유입으로 순간
 
타버리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Dynaudio는 대부분 멀티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즉 잘 맞는 패시브가 있고 잘 안 맞는 패시브가 있으니 잘 선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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