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카오디오 상식
아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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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7 21:27
초보자를 위한 카오디오 상식(다음 카페에서 퍼온 글입니다.)
우선 카오디오란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카오디오란 자동차에 달린 오디오가 카오디오가 아니냐고 왜 뻔한 얘기를 하는지 의아심을 가지는
독자들이 많겠지만, 본 필자는 카오디오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초보자로부터 가끔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카오디오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겠다.
원칙적인 말로는 카오디오는 자동차에 달린 오디오라고 하면 맞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카오디오라는 말은 약간은 다른 뜻으로 쓰인다.
공장출고상태의 오디오, 일명 순정오디오라고 부르는 차가 출고 될 때부터 달려 있는 오디오
(보통 카셋+라디오, 프론트, 리어스피커로 구성된다.)는 보통 카오디오라고 부르지 않는다.
카오디오를 장착하고 있는 사람에게, 즉 카오디오가 취미인 사람에게 순정상태의 오디오를
가지고 내차도 카오디오가 설치되어 있다고 하면, 아마 아무 소리도 안할 것이다.
왜냐면 카오디오를 하는 사람들은 순정상태의 오디오를 카오디오라고 생각을 않하기 때문이다.
순정상태의 오디오도 자동차에 달린 오디오라는 점에서 카오디오라고 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는 헤드유닛(보통 데크, 라디오라고도 한다.)이나, 스피커를 교환했을 때부터,
즉, 순정상태의 오디오와 차별이 되는 부분이 생겼을 때부터 카오디오에 입문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좋아하는 음악을 보다 더 좋은 사운드(sound)로 듣고자하는 마음으로,
오디오에 보다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소리가 날까에 마음이
쏠리기 시작하면서 오디오매니아라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는 입문자의 단계이다.
순정오디오의 품질은 어느 수준인가?
순정오디오를 잘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 경우에 잘만 나오는 오디오를 고가의 오디오로 바꾸는
사람들을 보면 보통 이상하게 생각한다.
교통방송 잘 나오고, 테이프 꼽아도 요즘 유행가요 잘나오고, 차가 준준형만 되도 오디오 소리가
들을만한데, 차이가 있으면 얼마나 있다고 왜 바꾸는지 이해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순정오디오의 볼륨을 한 70프로 정도 올리면 소리가 찌그러진다는 것을 모두 느낄 것이다.
헤드유닛 자체에서 찌그러지고, 스피커 또한 소화를 못해서 찌그러지는 것인데, 공장출고 상태의
순정오디오는 원가절감 문제 때문에 소리만 겨우 날수 있는 제품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순정오디오는 음질위주의 음악감상용의 제품은 단가문제 때문에 들어갈 수가 없고, 무리없이
간단히 음악도 들을수 있고, 라디오도 들을수 있는 정도의 제품으로만 들어가기 때문에,
애프터마켓에 나와 있는 제품중에 제일 저렴한 그레이드라고 하더라도 순정오디오보다는 품질이
나을정도로 순정오디오 자체의 품질은 열악한 편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카오디오풀시스템의 소개
그러면 카오디오에 입문하여 입문단계를 뛰어넘은 전체 구색이 갖추어진 상태,
일면 풀시스템(FULL SYSTEM)이라고 불리어지는 시스템의 구성을 한번 알아보자.
풀시스템이라고 했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구성이 갖추어졌을 경우를 말한다.
헤드유닛, 프론트스피커, 리어스피커(리어스피커가 없어도 풀시스템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
서브우퍼, 파워앰프까지 들어간 구성을 풀시스템이라고 한다.
이 정도의 구성이 갖추어지면 본격적으로 양질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준비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카오디오풀시스템의 구성에 들어가는 각 구성품들에 대해 하나, 하나씩 알아보고,
각 구성품이 무엇이고,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1. 헤드유닛(HEAD UNIT)
헤드유닛은 쉽게 얘기해서 대쉬보드 센터에 달려있는 카셋데크, 라디오, CDP를 총칭하는 말이다.
카셋+라디오만 되는 제품이 달려있어도, 헤드유닛이라 부르고, CD+카셋+라디오가 모두 다되는
제품도 헤드유닛이라고 부른다. 전체 오디오를 컨트롤하고 매체(CD, 카셋, 라디오등),
즉 소리의 SOURCE를 제공하는 장치인데, 보통 카셋+라디오, CD+카셋+라디오 이렇게 세가지
구성으로 나뉜다. 헤드유닛은 순정오디오에도 있는 구성품이므로 모두 쉽게 알 것이다.
2. 프론트스피커(FRONT SPEAKER)
말그대로 앞에 달려 있는 스피커를 말하는데, 대쉬보드에 달려 있는 경우도 있고,
도어에 달려있는 경우도 있는데, 대쉬보드와 도어 모두에 달려 있는 스피커를 다
프론트스피커라고 부른다. 즉, 운전자를 기준으로 앞에 있는 스피커를
프론트스피커라고 부른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프론트스피커의 종류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다음에 언급하기로 하고, 프론트 스피커의 역할은
전체 사운드(SOUND)의 가장 주된 소리르 내주는 역할을 한다.
가장 중요한 스피커이고, 전체 사운드의 질을 따지는데 핵심을 차지한다.
3. 리어스피커(REAR SPEAKER)
리어 스피커 역시 말 그대로 뒤에 달려 있는 스피커를 말하는데, 뒷도어에 달려 있는 경우도 있고,
뒷 선반에 달려 있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뒷선반에 달려 있는 경우가 많다.
운전자 기준으로 뒤에 위치한 스피커를 리어스피커라고 부른다면 착오가 없다.
리어스피커의 역할은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하겠지만, 운전자에게는 프론트 스피커의
보조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되고, 뒷좌석승객을 위한 스피커라고 생각하면 일단은 된다.
4. 서브우퍼(SUB WOOFER)
길에서 쿵쿵 큰소리를 내며 달리는 차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 차에는 서브우퍼가 달려 있다고 생각하면 거의 맞는데, 프론트와 리어의 스피커가 자동차의
구조상 큰 사이즈의 스피커(보통 6인치 이하)가 들어가지 못하므로 아무래도 저음재생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를 보충하여 프론트와 리어의 스피커가 내지 못하는 저음을 내주는 스피커라고
생각하면 거의 맞다. 그래서, 보통 10인치 이상의 큰 구경의 스피커를 박스에 넣어 사용하게 된다.
서브우퍼가 달렸을때 카오디오의 맛을 알게 된다고 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보통 안쓰니까....
5. 프리앰프(PRE AMP)
홈오디오(물론, HIFI를 말한다.)를 하시던 분이 카오디오를 하면 혼동오는 부분 중에 하나가
프리앰프이다. 프리앰프란 홈오디오에서는 베이스, 미드, 트레블 조정등의 톤(TONE) 컨트롤을
하고 볼륨컨트롤을 하는 부분을 말하는데, 카오디오에서는 역할이 조금 틀리다.
카오디오에서 프리앰프라고 불리는 제품들은, 대부분 헤드유닛에서 나오는 신호를 파워앰프에
증폭시켜 보내주는 역항르 하는 제품이라고 우선은 알고 있자.
나중에 자세히 왜 프리앰프가 필요하고 프리앰프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을 하겠다.
일단, 프리앰프는 파워앰프장착시 보다 깨끗한 소리와 보다 큰 소리를 위해 헤드유닛에서
파워앰프로 가는 신호의 크기를 키워주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6. 파워앰프
역시 초보자들이 혼동하는 부분이다.
헤드유닛에 보면 30W * 4채널 식의 분명한 출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소리도 나는 것이고, 그런데 왜 별도의 앰프가 필요한지에 대해 이해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 분명히 헤드유닛안에도 파워앰프가 있다.
하지만, 그 조그만 헤드유닛안에 파워앰프가 들어가 있어봐야 얼마만큼의 크기의 파워앰프가
들어있는지 한 번 생각해보라. 그 조그만 파워앰프에서 출력이 나와봐야 얼마나 나오겠는지.
보다 깨끗하고, 보다 큰 소리를 위해서 외장 파워앰프를 단다고 생각하면 된다.
입문시에는 보다 큰 소리를 위해서 파워앰프를 단다고 보면 맞는다.
7. 이퀄라이져
헤드유닛에 보면 이퀄라이져가 있는 제품들이 있다. 그런데, 헤드유닛에 있는 이퀄라이져의
기능은 보통 음악장르에 맞게 조정을 하고 음색 조정기능 정도이다.
하지만, 카오디오에서 이퀄라이저, 즉 EQ라고 했을 경우에는 헤드유닛에 있는 EQ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트렁크에 장착되는 아날로그 방식의 EQ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라는 공간은 반사음이 심한 공간이다. 그러므로, 어느부분의 음은 실지보다 강하게 들리고,
어떤 부분의 음은 약하게 들린다. 이렇게 음의 불균형 상태를 귀에 모든 소리가 가능한한 평탄하고
편안하게 들릴 수 있도록 조정할수 있는 장치가 바로 EQ이다.
즉, 반사음으로 인해 실지보다 강하게 변하거나 약해져버린 소리를 귀에 같은 크기로 편안히 들릴
수 있도록 이퀄라이징(동등하게 하는것)을 해주는 장치를 이퀄라이져라 하고, 카오디오에서는
역히 빼놓을 수 없는 구성품이다.
8 액티브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이름이 거창하니까 겁부터 먹는 독자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앞에서 카오디오의 스피커를
프론트스피커, 리어스피커, 서브우퍼 이렇게 셋으로 나눈다고 했다.
서브우퍼는 프론트와 리어스피커가 감당을 못하는 저음을 내주는 스피커라고 설명을 했다.
그러면, 어떤 장치가 있어서 프론트와 리어의 스피커가 감당을 못하는 저음을 서브우퍼로
보내주고, 프론트와 리어스피커에 적합한 고음과 중음, 중저음을 보내주는 장치가 필요하게 된다.
즉, 헤드유닛으로부터 신호를 받아 프론트, 리어스피커와 서브우퍼로 신호를 나누어주는 장치가
바로 액티브 크로스오버네트워크이다. 왜 액티브라고 불리는지는 역시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액티브크로스오버네트워크는 서브우퍼 장착시에 서로 음을 분리해주는 교통경찰 역할을 한다고
우선은 알면 된다.
9. 패시브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이번에는 패시브크로스오버네트워크이다. 위에는 액티브인데 이번에는 패시브이다.
위의 설명을 잘 읽은 독자라면 네트워크라는 말에서 힌트를 얻었을 것이다.
패시브크로스오버네트워크도 분명히 무슨 신호를 나누어 주는 장치일텐데 하고.
바로 맞다. 패시브도 역시 신호를 나누어 주는 장치이다.
하지만, 패시브는 서브우퍼와 관련있는 것이 아니고, 프론트스피커와 리어스피커와
관련있는 것이다. 헤드유닛에서, 또는 파워앰프에서 스피커로 신호가 가게 된다.
그런데, 보통의 카오디오용 스피커는 고음을 전문으로 내주느 트위터(Tweeter)라는 스피커와
중음과, 중저음을 주로 내주는 미드레인지(midrange)스피커, 이렇게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를 2웨이 스피커라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역시 나중에 설명하고,
트위터라느 고음용 스피커는 말그대로 고음용이다.
그러므로 중음과, 중저음이 들어오면 스피커가 제 성능을 발휘못할 뿐 아니라 심지어는
고장이 난다.
또한 미드레인지 스피커도 중음과 중저음만이 들어와야 제 성능을 발휘할수 있다.
그렇다면 고음은 트위터로, 중음과 중저음은 미드레인지 스피커로 보내는 어떤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이게 바로 패시브크로스오버네트워크이다.
보통 패시브라고 많이 부르는데, 헤드유닛 또는 파워앰프에서 신호를 받아 고음은 트위터로,
중음과 중저음은 미드레인지(보통 4인치, 5인치, 6인치를 쓴다)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위와 같이 카오디오 풀시스템의 주요 구성품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다.
이해가 잘 안가는 독자는 다시 한 번 읽어 보고 그래도 잘 이해가 안가면 이러한 것들이 있구나
하고 일단은 넘어가자.
연재가 계속될수록 계속 언급될 것이고 보다 자세한 설명이 있을 것이다.
그때 다시 제일 처음 연재부터 보기 바란다. 그러면 보다 이해가 잘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