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 오프로드도 된다...4일 출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2.02.03 10: 58

쌍용차가 선보이는 첫 번째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이 4일 출시된다. 초도 물량 3,500대가 모두 사전예약이 끝났는데, 4일부터 시작되는 본 계약을 거쳐 전기차 보조금이 최종 확정되는 3월 이후 차량 인도가 시작된다. 
‘코란도 이모션’은 SUV에 특화된 쌍용자동차가 만드는 만큼 오프로드 성능도 갖췄다.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의 공식 출시 행사는 4일 ‘온라인 론칭 세레머니’로 펼쳐진다. 그 동안 사전예약을 받아왔던 쌍용차는 4일부터 본계약에 들어간다.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은 지난 10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 결과 3주만에 초도 물량 3,500대가 모두 소진됐다.
온라인 론칭 세레머니에서는 운전자들의 일렉트릭 라이프에 초점을 맞춰 차량의 상품성이 소개된다. 
가성비와 가심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e-Life, 일도 육아도 나만의 시간도 챙겨야 하는 스마트맘의 e-Life, 은퇴 후 멋진 인생을 준비하는 액티브시니어의 e-Life가 다양하게 묘사된다. 
이를 통해 코란도 이모션의 경제성, 첨단성, 안전성, 공간활용성, 편의성 등이 강조된다.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의 사전계약이 초도 물량을 초과함에 따라 배터리 공급업체인 LG전자/LG에너지솔루션 및 반도체 업체 등과 추가 물량 협의를 펼치고 있다. 
코란도 이모션의 외관 디자인은 공기역학을 고려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 어번 드라이빙(urban driving)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미등과 동시에 점등되는 LED 엠블럼, 상어 지느러미를 모티브로 한 범퍼와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볼륨감 있는 전면부 인상을 만들어낸다. 블루 포인트가 적용된 다초점반사(MFR, Multi-focus Reflector) 타입의 Full LED 헤드램프와 수직배열 LED 안개등은 하이테크 이미지를 더한다.
빛나는 보석을 형상화한 입체적이고 간결한 LED 리어 램프와 스키드플레이트 일체형 리어범퍼는 e-SUV의 강인함과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해 주며, 날렵한 측면 캐릭터 라인과 17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터치 패널(STPM)은 차량 키나 스마트폰 없이 차량 외부에서 헤드램프 ON/OFF, 도어 및 테일게이트 개폐, 공조기능 컨트롤을 가능하게 한다. 고전압 배터리 충전 상태도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내는 하이테크 감성의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이 중심을 잡는다.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인포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의 조합으로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빛이 무한(Infinity) 반복되면서 신비롭게 첨단 분위기를 자아내는 인피니티 무드램프가 인테리어에 깊이를 더해주며, 감성에 따라 34가지 컬러를 고를 수 있다. 
코란도 이모션은 최적의 시트 디자인과 편의사양으로 안락하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구현한다.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를 넣어 운전자 체형에 맞게 최적의 포지션을 찾게한다. 1열 통풍&히팅시트는 3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2열 히팅시트는 등받이까지 2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2열 시트는 최대 32.5°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코란도 이모션의 551ℓ(VDA 기준) 적재 공간은 국내 EV SUV 중 가장 넓어 차박 등 다양한 레저 라이프를 누릴 수 있게 했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동시에 수납 가능하고, 19㎝(상하폭 기준) 럭키 스페이스에 소품들을 깔끔하게 분리 수납할 수 있다. 
코란도 이모션은 최대 출력 140kW(190ps), 최대 토크 360Nm(36.7kg.m)을 내는 모터를 탑재했다. 4계절이 뚜렷한 국내 실정에 맞도록 히트펌프를 기본사양으로 적용, 저온연비를 보완했고 운전자에게 친숙하고 조작이 용이한 레버 타입의 전자식 변속 시스템(SBW: shift-by-wire)이 들어갔다. 
최신 설계와 다양한 테스트를 거친 LG에너지솔루션의 61.5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해 안정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1회 충전 시 307km의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급속 충전(100kW) 시 33분이면 전체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한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이 들어갔고, 파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8개의 에어백이 숨겨져 있다.
초고장력/고장력 강판이 74%가 적용된 견고한 차체 구조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안전사양을 채택하여 유로 NCAP 5Star(★★★★★)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획득했다.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차로 중심을 따라 주행하도록 지원하는 IACC가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종∙횡방향 보조 제어를 제공한다. 차로 변경 시 후측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성을 알려주는 후측방경고(BSW)는 물론 후진 시 접근하는 물체를 감지하여 운전자에게 위험성을 경고해 사고를 방지하는 후측방 접근경고(RCTW) 기능도 투입됐다. 
2차에 걸쳐 경고하는 차선변경 경고(LCW), 내비게이션과 연계된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 안전 속도 제어(SSA), 후측방 접근 물체와 충돌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 제동해 사고를 예방하는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RCTA), 하차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안전하차경고(SEW)도 안전을 보조한다. 
엔트리 모델부터 긴급제동보조(AEB), 차선이탈 경고(LDW), 차선 유지보조(LKA), 앞차 출발 알림(FVSW), 부주의 운전경고(DAW), 안전거리 경고(SDW), 스마트하이빔(SHB)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정통 SUV 유전자를 계승한 코란도 이모션은 경쟁모델 대비 높은 지상고(177mm)와 18°의 입사각, 24.5°의 탈출각으로 경쟁 전기차가 갖지 못한 오프 로드 주행 능력은 물론 1.5톤 토잉 능력까지 갖췄다. 이러한 성능 검증을 위해 300mm의 도하 테스트와 30만km 내구 테스트를 거쳤다. 
국내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INFOCONN)은 쌍용차의 자랑거리다. 
차량 운행과 관련된 세부 서비스 항목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지도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차량 시동 및 에어컨/히터 등 공조와 도어 개폐(Lock/Unlock) 등 원격 제어, 차량 주요 부품 이상 유무와 소모품 교체 시기를 체크하는 차량 진단 기능까지 인포콘으로 누릴 수 있다.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될 경우 인포콘 상담센터를 통해 조치 받을 수 있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10년 무상 제공된다.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로 가전과 가스 등 가정의 각종 스위치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 컨트롤(LG유플러스 해당 서비스 가입 시), 음성인식 기반의 맛집 정보와 번역, 인물 등 다양한 지식검색, 지니뮤직과 팟빵 스트리밍은 물론 네이버가 제공하는 뉴스, 영어 학습 등 오디오 콘텐츠 재생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 전기차 전용 부품에 대해 국내 최고 수준인 10년 16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하고, 배터리 방전 시 차량 픽업/충전소까지 딜리버리(년 4회), 차량 이상으로 인한 운행 불가 시 정비센터까지 무료 견인 및 대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E-Safety Care Service’를 운영한다. 
코란도 이모션의 판매 가격(개소세 3.5%)은 트림에 따라 ▲E3 4,056만 5,000원 ▲E5 4,598만 7,000원이다. 전기차 세제혜택과 지자체 보조금 등 지원을 받으면 2,000만원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기준 최대 900만원)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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